EUNCHO
ARCHITECTEN

LOCATION : Gimcheon-si, Gyeongsangbuk-do

PROGRAM : Cultural and Assembly Facilities

SITE AREA : 2,636㎡

TOTAL AREA : 1,689.28㎡

BUILDING SCOPE :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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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과 대지의 조건

김천시 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들의 여가와 휴식의 공간, 문화예술체험의 공간, 기업홍보 및 정보교류의 공간, 몸과 마음을 돌보는 헬스케어 공간으로 다양한 기능의 복합체이다.

지역은 전반적으로 경사가 없는 평탄한 지대로 2~3층의 낮은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대지는 76m의 세로로 긴 장방형으로, 대지의 남측으로는 등대지라 불리는 수변녹지공간이 있어 조망이 우수하고, 사방으로 보행 접근이 가능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뉴 랜드스케이프 : 컬쳐스케이프

이러한 대지의 조건을 바탕으로 수변공간에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랜드스케이프는 1/10의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긴 장방향의 대지를 가로지르며 사람들로 하여금 건물 안으로 깊숙이 유입시키는 장치가 된다.

이것은 하나의 ‘건축적 산책로’가 되어서 1층 – 메자닌 – 2층 – 옥상의 공간까지 순환하는 동선을 가지고 연결되며, 천천히 걷다가 가장 높은 곳에서는 수변을 조망하며 휴식과 야외공연을 즐기는 공간을 만나게 된다..이렇게 평탄한 산업단지 지형에서 이 곳은 새로운 레벨의 랜드스케이프, 즉 컬쳐스케이프를 가진 ‘문화의 언덕’이 되고자 한다.

 

영역의 설정

1층 영역은 중심부로 좌우측 진입이 가능한 열린공간으로 오픈전시홀 및 북카페 등 긴 건물의 단점을 완화시키면서 흐름을 연결시켜 주는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북측 도로에 접한 영역은 취업지원센터 및 주민지원시설로 개별 출입구계획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주었다. 메자닌층은 1층과 2층의 완충영역으로 계단식 문화공연장의 홀을 배치하여 외부에서 경사지를 따라 직접 진입 가능하며 2층 영역은 심리상담센터 등의 독립된 공간구성으로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고려하였다.

 

복합문화센터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매스의 형태와 건축적 산책로를 따라 만들어진 새로운 랜드스케이프는 다양한 레벨의 외부공간 만들고, 그 곳 앉아 수변을 바라보며 휴식과 건강을 돌보며, 문화예술의 여가를 즐기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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